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가?

요 6:27-35

마음의 문을 열며

이번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낼지 휴가계획을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찬425)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찬218) / 나는 주님께 속한 자

말씀 속으로

예수님께 와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하나님의 동역자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누릴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면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는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말씀하셨다(27절). 왜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실까? 이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을 본 자는 곧 하나님을 본 자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을 하는 분이 아니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말을 하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일하는 분이 아니고 아버지가 주신 목적을 따라 일하는 분이다. 

다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의 기초다. 믿음이 없이 뭔가를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인 것 같지만 사람의 일이 되는 것이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의미가 무엇일까?

설교를 예로 들어 생각해 보자. 설교를 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 될까? 설교가 하나님의 일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설교는 하나님의 일이 틀림없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이 설교하면 그 일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 되고 만다. 

설교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설교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주의 일을 하는 것이다.

자녀를 키우는 일도 내 생각대로 아이가 자라는 것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아이가 자라는 것이 행복한 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모든 일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그 일을 허락하신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을 기억해야 한다. 그 분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그분을 믿는 것이다. 

둘째,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하면서 살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신다.

내가 쓰임을 받는지 아닌지 아는 것조차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열심히 기쁨으로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 열매를 내가 얻지 못해도 상관없다.

예수님께서 물고기 2마리와 보리떡 5개를 가지고 1만 명 가까운 사람을 먹이고 12 광주리의 음식이 남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다.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께 열광하면서 왕으로 모시기를 원했다. 믿음이 없이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경제 문제를 예수님이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려고 하는 것은 그 정도가 아니다.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하신다. 십자가의 죽음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왜 살 찢고 피 흘리시며 죽으시는지 알라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일은 여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주시는 떡을 먹어보라. 이 떡을 먹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다. 배부름을 누릴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얻지 못하는 만족이 바로 예수님에게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모든 짐을 예수님께 가지고 나가자. 그 분이 우리를 인도하신다. 표적 타령 그만하고 이제 그 분을 따라나서자. 순종의 길을 가자. 

당신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것을 믿는가? 어떻게 믿게 되었나?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나? 구도자라면 예배에 빠지지 말고 나와 보라. 목장 모임에 나와서 예수님을 찾아보라. 훈련의 자리에 나와 보라. 사람들 사이에서 오늘도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라.

셋째,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는다. 주님만 바라보자.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과 믿음을 보신다. 우리가 이룬 업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은 돌들의 입을 벌려서라도 전도할 수 있는 분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히11:1).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바라는 것을 믿음으로 했으면 실제로 이루어진 일처럼 주께서는 상을 주실 것이다.

성경이 요셉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구약은 길게 요셉을 우리에게 소개하지만 그가 이집트의 총리로서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요셉 얘기는 창 37-50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창세기를 마치면서 그에 대한 기록이 다시 나온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사람 요셉을 기록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2,000년 전 이루어진 것처럼 오늘도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신실한 제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처럼 나를 통해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제자들이 자기 일을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였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거기에 큰 기쁨과 평안이 있을 것이다.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나눠봅시다.

결단과 사역

1.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셨다. 나를 통해 이루기를 원하시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순종합시다. 

2. 우리의 중심과 믿음을 보시는 하나님께 내가 드릴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결단으로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