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

롬 5:1-8

마음의 문을 열며

지독한 사랑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경험을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주 사랑 안에 살면(찬397) / 주 안에 있는 나에게(찬370) / 주 품에

말씀 속으로

첫째, 지독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성경 전체가 러브스토리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기독교 최고의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그 사랑은 상식을 뛰어넘어 멈추거나 포기할 줄 모른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임한 사랑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사랑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그 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증’이다. 

옥타비우스 윈슬로우(Octavinus Winslow)의 표현은 정확하다.

‘누가 예수님을 죽음에 내어 주었는가? 유다가 돈 때문에 내어 준 것도 아니고, 빌라도가 두려움 때문에 내어 준 것도 아니며, 유대인들이 시기심 때문에 내어준 것도 아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다.’ 

둘째, 그 사랑 안에 사는 자의 안전함.

그 사랑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이어지는 로마서 8장은 ‘성령’이 주제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절대적인 안전’에 대해 말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견해도 다르지 않다. ‘나는 8장의 주제는 성화가 아니라고 감히 주장한다. 이 장의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안전함이다.’ 사실 이 두 가지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의 성령을 소유한다는 것은 정말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임을 보증해 주는 특징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

성령님의 내적 증거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 분의 후사임을 확신시켜준다(15-17).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속한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신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내지 못한다. 

유진 피터슨의 번역을 보면 더 분명해진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셨는데 어떻게 우리가 패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앞에 가공할만한 적들이 즐비하다. 35절 이하에 나오는 공격의 목록들을 보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8:35-36).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외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우리 힘이나 자원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그 사랑으로 이기고 승리한다. 

우리는 이 사랑을 확신할 때 넉넉히 이긴다. 이 사랑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돌아보라(회상, 점검). 십자가로 돌아가 보라.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라. 

둘째, 접촉하라(만남, 기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나라. 

셋째, 회개하라(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사랑을 부어 달라고 기도하라).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이 확신 하나면 충분하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시고, 나를 돕는 자로 계신다. 

아가서의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만나면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그 사랑 속에서 단점도 아름다움이 되는 기적을 체험한다. 자기 안에 감춰진 아름다움을 사랑의 격려 속에서 되찾게 된다. 

괴테는 ‘태양 빛이 비추면 먼지도 빛이 난다’고 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인생이 그렇게 변했다. 이제 이 사랑을 전파하며 실천하며 살자.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어떻게 확신하게 됐는지 그 경험을 나눠봅시다.

결단과 사역

1. 사도 바울은 그 어떠한 대적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로마서8장15-17절을 기록하고, 그 사랑으로 승리하는 삶을 결단해 봅시다.

2. 지독한 사랑을 받은 자로써 그 사랑을 전파하며 실천하는 삶을 결단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