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1일 주일 오후 2시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저희는 20개월.4개월 아기가있는 30대부부입니다.
결혼하고 이곳으로 이사와 정착하여 출석할 교회를 찾고있습니다. 몇달전부터 인근교회를 모두 다니며 예배를 참석하여보았지만 극동방송에서 듣던 도원욱목사님이 설교가 은혜스러워 저희는 한성교회에 왔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예배와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었고 또 목사님께서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같아 저희는 한성교회에 교인이되어 신앙생활을 이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은 두고 10시예배에 몇주를 참석하고 그다음엔 아이들 데리고 자모실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거의 2달정도 예배를 참석하였고 오늘은 7월 첫날 주일예배를 마치고 등록을하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자모실에서 듣다가 설교가 잘안들리고 아기도둘다 자길래 4층 본당으로들어갔습니다.
저는 자는 둘째를안고 자리에앉아서 설교를들었고 신랑은 자려고하는 큰애를 데리고 4층 본당들어와 문앞에 서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제가 앉아서 설교를 들으면서도 서있는 신랑과 큰아이가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아무소리없이 조용하게 있어주어 설교에 집중할수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큰애가 기침을한건지 뒤척인건지 살짝 소리가나더라구요! 그때 갑자기 그 안내하시는분, 하늘색 자켓에 명찰을 달고계시던 남자분...이 위에서 내려오시더니 신랑에게 가시는것같더라구요~~혹시나 했는데 딱히 별소리안나길래 그러려니했습니다.
예배를마치고 나왔는데 신랑과 큰아이가 없더군요!
윗층에서 내려오는 신랑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가 뒤척이며 소리를 냈다고 안내하시는분이 나가라고 했다고...신랑이 죄송하다고하고 안아서 재우겠다.다시한번 아이가 소리를 내면 알아서 나가겠다고...
그런데도 끝까지 계속나가라고만 하셨다구요...당황스러웠습니다. 7월1일 오후2시예배 드리셨던분들이 이 글을 보실지모르겠지만 아이가 큰소리내는거 들으신분있으신가요? 예배에 방해가될만한 큰소리가 있었나요?
저는 그 작고 짧게 아이가 뒤척이는소리가 ,아이때문에 눈치가보여 문앞에 간신히 서서 설교를듣고있는 사람이 쫒겨날만큼의 타인에게 방해가되는 소란이었는지...
안내하시는 그 남자분. 본인은 아시겠지요! 저희가 누구인지...
죄송하다고 말하는 신랑에게 그렇게 끝까지 붙어서서 다른사람에게 방해가된다며 굳이 나가라고 하셔야했나요?
심지어 나가는 신랑을 끝까지 따라나오셔서 한다는말이...자모실이 덥냐구요??
네! 덥습니다. 덥고 매트하나 안깔려있는 바닥은 불편하구요...결정적으로 설교가 전혀안들려요!
말그대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있는 공간입니다. 그것도 한가족 .저희가족만 있나요? 수많은 아기들과 부모들.조부모들.이모들까지 여러사람이있습니다.
그런공간에 달랑 티비하나걸려있고 소리는들리지도않습니다!
저희도 매주 주일성수 참여하여....저희도 설교듣고 은혜받고싶은 성도입니다.
이런 구조의 자모실도 처음이지만...이런 당황스러운 안내하시는분의 태도도 당혹스럽네요!
아기있는 저희같은사람들은 본당출입하면 안된다는 법이라도있나요? 저희가 본당1층을 꿰차고앉은것도아니고 심지어 아이가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것도아닌데....그 두돌도안된 아기가 뒤척이는 소리가 그렇게 신경쓰이셨나요? 아니면 아기를안고 본당을 들어오는 저희를 본순간부터 저희가 신경쓰여 저희에게만 집중하고계셨던건 아닌지요....
어쨌든 그 안내하시는분이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행동을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덕분에 오늘 교인등록은 포기하였습니다.
정말 저희가 초신자였거나 처음 기독교를 다녀보러온 타종교인이었다면 충분히 시험들어 나가떨어졌겠구나 싶더군요!
그 안내하시던분을 원망하거나 그분의 잘못이라 말하고싶지않습니다. 그분은 그분의 능력안에서 최선을다하신거겠지요!
한동안 출석할 교회를 정하지못하고 떠돌다가 이제야 마음맞는 교회를 만나 등록을하려하니 사탄이 맘이급해 방해를 놓은거라 생각하는게 마음편할것같습니다....
어쨌든...앞으로 저희가 이곳 한성교회에 교인이되어 섬기게될지 아니면 다른 교회를 가게될지 알수없지만...
앞으로 저희말고도 다른, 설교가 듣고싶고 말씀에 목마른 아기엄마아빠인 성도들이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싶어한다면...
크게 방해가 되지않는 한도내에선 어느정도 허용해주시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봐주시길 건의드립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 너무은혜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극동방송에서 꾸준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