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청년시절 신앙성장을 위해 읽은 책 중 나의 믿음을 생각케한 내용의 글을 소개합니다. 어느해 가뭄이 몹시도 심했던 여름... 논밭의 농작물은 뜨거운 햇볕에 타 죽어가고 시냇물과 우물이 말라져 사람이 마실물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가뭄이 계속될때... 어느 농촌교회 목사님이 주일예배 마친 후 교인들에게 우리 모두 마을 앞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하러 갑시다. 하여 모든 교인이 목사님과 함께 산에 오르는데 교인 중 나이어린 한 소녀가 우산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얘야 왜? 우산을 가지고 왔지? 물으시자 소녀는 목사님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비를 내려 주실텐데요... 믿고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 산 정상에 올라- 목사님과 모든 교인들은 엘리야 선지자처럼 온맘과 온힘다해 기도하자 그 맑던 하늘에 갑자기 시커먼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렸고 우산을 준비한 소녀는 비를 맞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나는 한 소녀의 우산을 준비한 믿음이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찌르르 전율을 느끼며 떨어야 했다. 작금 우리의 믿음의 수준은 어떠한가? 우리앞에 닥친 어려움과 고난을 하나님께 물리쳐 달라고... 이기게 해달라고... 과연 믿고 확신하며 기도하는가...? 지금 이때에 우산을 준비한 소녀의 믿음이 생각되는 것은 무슨연유에서 일까!! 말세에 믿는자를 보겠느냐?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새삼 떠올리며..! 그처럼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 우산을 준비한 소녀의 마음과 믿음이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