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남들보다 식사량이 더 많은것도 아닌데
아니 밥은 반공기 밖에 먹지 않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찌나 생각해 봤더니
약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말도 안되는소리)

어제는 또 한 번의 수술을 하고 나왔습니다.
마취를 하고 했는데도
아파서 소리를 지르다가
두 배의 약을 투여받고 잠이 들었나봅니다.

눈을 떠보니 옆에서 언니가 울고 있고
남편이 제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날마다 웃을 수 있는 건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우리교회에 모든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과
특히 저의 친한 친구들이 있기에
아픔보다는 행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좋은 분들 속에 제가 있음을 
우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