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신호흡으로 말미암아 하늘을 향하여 힘껏 주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던 날이 있었나? 갑자기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소리치고 싶은 마음을 성령하나님께서는 이 부활주일을 통하여 내 마음에 꽉 채우셨습니다. 찬양으로 또한 입술을 간구함으로..... 주님께 드려지는 시간과 준비하며 예비하는 모습들 과 찬양을 통하여 보여지는 모습들 속에서 내 삶 속에 찬양이 없었다면..... 내가 주님을 알지 못했다면....? 잠깐에 스치는 생각 속에서 절망을 생각했습니다.
육신이 고통스러울 때나 정신적인 약간의 고통이 있을 때 순간순간마다 주님 언제 나를 데불고 가시려나!! 하는 한탄이 나올 때가 있었고, 그 미약한 고통을 이기기보다는 때마다 입술엔 찬양하기 보다, 한탄을 내뱉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주위를 둘러보며 내가 얼마나 엄살 꾼 이며, 행복한 자 인가를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허물로 인한 찔림과 고통은 감히 입술로 말 할 수 없습니다. 고통스럽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과, 고통스럽게 질병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그들의 고통과 신음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세월 따라 늙어 가는 소리에 고통이라 말하며 괴성 을 지르며 소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찬양한다 하면서 찬양을 그저 지나가는 노래를 부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어리석음을 주님은 이 부활주일을 통해 진정한 찬양을 우리의 입술을 통해 부르게 하셨습니다. 난 곡조있는 기도로 끊임없이 주님께서 주신 호흡으로 말미암아 주님 부르시는 순간까지 잔잔한 음성으로 사랑한다 내 딸아!! 주님의 사랑을 받고자 합니다. 이 음성이 지금 고통 가운데 있는 환자들과 고통스런 삶 가운데, 절망 가운데서 몸부림치는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들려지기를 기도하면서, 들려지는 그 음성이 고통의 치유와 새로운 삶으로 덧 입혀지는 역사가 임하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이젠 제법 봄 기운이 맴돕니다. 우리 한성교회 사랑하는 주님의 자녀들과, 특별히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는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음소리가 없어지고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 내리는 시냇물 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만 우리모두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토록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실 주님을 의지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