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속 마을에 장사를 해서 먹고사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이 사람이 참외밭에 가서 참외 1개에 500원씩 100개를 사서 자루에 담아 지게를 지고 장터에 팔러 가던중 힘이 들어 쉬면서 생각하기를.. 참외 1개에 500원씩 샀으니 1개에 1,000원씩 판다면 이익금이 5만원이 될 것을 생각하니 여간 기쁘지 않아 다시 지게를 지고 먼 장터를 향해 신나게 걸음을 옮겼으나 얼마가지 않아 피곤하고 배가고파 쉬면서... (이익금이 5만원이 남는 큰 장사인데 이익금이 적어지면 어때?) 힘들고 배고픈데 하며 달고 맛있는 참외를 이렇게 깎아먹기 수차례... 장터가 멀리 보이는 산마루턱까지 왔을 때 100개였던 참외가 50개 밖에 남지 않았고, 참외장수는 피곤하여 잠깐 쉬던 중 깜박 잠이 들었을 때... 그곳을 지나던 도둑이 “이게 웬 떡이야”하고 참외자루를 가져가 버리고 잠이 깨어 일어난 참외장수는 참외자루가 없어진 것을 알고 하는 말... “도둑아 참외자루 잘못 가져갔다. 이익 난 참외는 내가 다 먹었거든”하였다. 여기서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참외장수처럼 참외를 산 원금은 생각지 않고 이익난 것, 이세상의 것을 “좋아라” 즐기며 살다... 마귀에게 우리의 영혼을 도둑맞는다는 교훈이 아닐까?